자유여행

몽골 자유여행..제대로 즐기는 법

몽골승마클럽 2010. 2. 2. 18:24

자유배낭여행 몽골 !!

 

조그만 용기만 있으면 누구나 떠날 수 있는, 달리 설명이 필요 없는 여행이지요. 떠나서 돌아오기까지 오로지 자기자신이 계획하고 준비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므로 여행하는 매순간 자신을 되돌아보고 확인하게 되지요. 그러다 보면 저도 모르게 자기의 정체성이랄까, 혹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등의 제법 건전한 뚝심도 키우게 되지 않을까요? 덤으로 초등학교 때 배운 바 있는 투철한 절약정신도 곱씹어 가며…

 

물론 몽골배낭여행은 어떤 식이라도 더 싸게할수 있다는 것은 아님니다. 때론 일반 패키지 여행보다 더 많이 비용이 들지요. 다만 몽골이라는 지역의 여행테마와 더 잘 어울릴수 있는 방식이 자유배낭여행이라는 것이죠...몽골여행의 테마 ? 예를 들면, 대자연, 자유, 고독, 행복, 인정, 순수, 허무, 인생무상 등..뭐 이런 류의 나름 폼나는 것들 아닐까요.

 

                               초원에 양동이 달린 이 기둥은 무엇일까요 ?

 

우리나라도 젊은 청춘들 층에서 조금씩 증가 추세에 있지만, 몽골을 찾는 유럽 여행객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이른바 백패킹(순수배낭), 혹은 배낭여행의 성격이 강한 여행상품을 통해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여행이 끝나고 꾸질꾸질한 넝마가 되어 돌아가는 그들의 소감은 하나같이 ‘인크레드블’이나 ‘쏘 뷰리풀’입니다. 이는 몽골이란 곳이 향락, 도시문화 관광의 측면보다 고대 유적, 대자연 탐사, 원시 순수의 대자연 여행의 측면이 압도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소 2주 이상의 일정이 가능한 여행자라면 저렴하면서도 최대의 자유로움이 보장되는 초원, 사막, 호수, 만년설산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초원길 한가운데서 차를 이용해 천막그늘을 만들어 점심먹고 쉬는시간

 

투어플러스의 추천 여행 상품과 비슷한 비용으로 보다 더 장기간 여행을 원하는 경우나 여행코스와 기간은 비슷하되 가능한 비용을 줄이고 싶은 경우, 혹은 순수 배낭여행을 하는 데 있어 적절한 여행코스와 가능한 일정 및 차량, 숙박 예약 등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투어플러스 몽골여행사'를 통해 의뢰하시면 됩니다. 현지 표준가와 여행자의 조건에 맞춰 24시간 이내에 여행자가 요구한 사항을 제공해 드립니다.

 

 

광활한 대초원의 스릴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어드벤쳐 캠핑 !!


지나치는 차도 사람도 보기 힘든 2000km 이상의 대장정! 먼 길 떠남에 가슴 부풀 당신…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반듯하게 닦인 아스팔트에 말끔한 흰색 차선일랑 상상하지 마시기를. 하물며 이정표 따위는 더더욱 기대하지 마시기를. 일부 지방도시와 유비(수도)를 연결하는 편도1차선의, 차선의 흔적도 사라진 고르지 못한 아스팔트 길이 그나마 유일한 포장도로랍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도로는 따로 없습니다. 초원의 길, 가축들의 길, 바람의 길, 나그네의 길이 곧 여행자의 길이 됨니다.

 

                                             몽골배낭여행 전문 투어플러스 몽골여행사

                                                       http://tourmongol.com

 

 저 까까머리 위로 지나간 바리깡 자국 같은 길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을 뿐입니다. 인내심을 시험이라도 하듯 장시간 끝도 없는 초원과 구릉을 내달릴 것입니다. 때론 아슬아슬한 여울물 길을 건널 수도 있습니다. 남쪽 홍그링 엘스나 욜링암을 보러 간다면 성서에 나오는 시나이의 광야 뺨치게 막막한 고비의 스텝사막 지대를 내처 달려야 할 것입니다.

 

                      무심히 여행객들의 카메라를 바라보는 초원의 쌍둥이 자매 

 

그렇게 오랜 시간 흔들리며 가다 보면 간혹 몰아의 경지(혹은, 바보상태라고도 하지요)에 빠져 볼 것 못 보고 꾸벅꾸벅 조는 이들도 더러 생기게 마련인데요, 그럴 때일수록 지나치는 모든 광경에서 눈길을 떼지 마십시오. 가이드를 적당히 괴롭혀 가며 시시콜콜 캐묻는 것도 한 방편일 겁니다. 대자연으로부터 호기심의 눈길을 거두는 순간 오프로드 여행의 감흥은 끝납니다. 몸이 노곤할수록 휴식은 꿀맛이며 평원 위로 드리운 거대한 쌍무지개 역시 어마어마한 황홀로 다가올 것입니다. 여행길 곳곳에서 만나는 야생동물들도 결코 놓치지 마십시오. 캠핑할 때는 가축똥을 모으십시오. 잘 마른 것들로…

 

                                            -- 테르깅 차강노르 호수 --

 

 이런 자유배낭 여행에도 노하우가 필요하고 사전준비가 필요하지요.

시간이 다소 여유가 있는 한국의 일부 배낭여행자들은 2주 정도씩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패키지여행 56일 짜리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은 길지만, 이들 역시 오히려 더 여유없이 몽골 전국을 돌고 있습니다.

즉 시간은 훨씬 길어졌지만 코스 욕심이 지나쳐 패키지 팀보다 더 바쁜 일정을 2주내내 힘겹게 소화해 가고 있습니다. 유럽 여행객에게 최소1달에서 2달 코스를 한국 배낭여행객은 2주안에 모두 끝마쳐 버림니다. 혹여 차타고 얼만큼 멀리 갔느냐가 여행성공의 관건이라도 되는듯..

 

하지만 몽골초원의 여름은 느리고 게으름니다.. 베짱이처럼 '게으른 여행'이 제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몽골여행 최고의 노하우는 다름아닌 여유있는 마음과 일정이라고 생각함니다.

 

           -- 오수를 즐기는 말들처럼.. 여행자들도 초원의 여유를 즐겨보시길--

 

오지 이곳 저곳을 여행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유목민의 겔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불쑥 찾아든 외국인에게 조금도 불쾌한 기색없이 아이락이며 수태차이, 비슬락, 타락 등의 음식을 내놓으며 수줍게 웃음 짓는 그네들의 모습에서 온정 가득하고 소박한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여행도중 길가 움막에 들러 아이락을 즐기는 사람들

 

빛바랜 사진들로 빽빽한 낡은 액자, 단단해 보이지만 역시 낡은 침대, 수십 년은 족히 태웠을 무쇠 난로밖은 갑작스런 소나기가 몰아치는데 어둑신한 겔 안에 둘러앉아 손때 묻은 세간살이를 배경으로 들풀향기 가득한 수태차이를 홀짝거리는 고즈넉함이란뭐라 딱히 마땅한 표현이 없는 게 아쉽군요. 이런 사람들과 몇일이고 함께 지내고 싶지 않나요? 

 

여행은 여유롭고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떠남..

 

일상의 짐으로부터 벗어나 몸도 마음도 한가하고 여유롭고 자유롭고 싶은 마음에 여행을 떠나겠지요. 몽골여행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행일정에서부터 먹고 자고 씻는 사소한 일까지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굳이 멀리 더 멀리 혹은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얻고자 하지 말고 마음 가짐을 여유롭게 갖고 여행일정도 느슨하게 잡고 또한 오지여행의 불편함 조차도 즐기겠다는 마음 자세라면 충분히 가치 있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배낭여행 하면 무조건 싸게, 최대한 많은 곳을 둘러보는걸 최고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물론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만족도야 다르겠지만 저로서는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런 여행이라면 집에서 편안히 돈 안들이고 인터넷으로 훓어 보아도 훨씬 더 많은 곳을 볼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마냥 싸게만 거저 여행하려 들면 안되겠습니다. 막무가네 다짜고짜 싼 여행만이 배낭여행의 목적은 절대 아닐 것입니다..몽골 시골의 유목민들의 인심이야 우리네 시골과 다를 바 없이 혹은 그보다 더 따뜻하고 여유롭지만,, 이들의 삶은 그지없이 힘든 싸움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가난과 혹독한 추위와 짐승들 먹을 풀도 자라지 못하게 하는 가뭄 등등.. 이들에게 도움은 되지 못할 지언정 결코 작은 짐이라도 안겨줘서는 안될 일입니다. 알뜰하게 여행하되 인색한 여행이 되서는 안된다는 말이지요.

 

'자린고비여행' '무전여행' 이런 유형이 과거에 배낭여행객의 모토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만, 몽골에서는 오히려 '착한여행' 하시길 권합니다.

 

일정은 최대한 여유롭게 잡으세요. 다른 나라 여행자들 1달로 즐기는 코스를 우리 한국여행객들은 2주만에 돌파합니다. 그네들과 여건의 차이는 있겠으나 굳이 여행의 본질적인 의미나 가치를 찾는다면 여유와 자유를 찾아 일상으로 부터의 해방을 몸으로 직접 체험해 보는것이 아닐런지요. 차가 빨리 안간다고, 스케줄을 다 채우지 못했다고, 어디어디는 들러보지 못했다고, 무슨 사진을 못찍었다고 낙담하지 마십시요.

 

간혹 이런 다소 당황스런 일이 있습니다. 저희 투어플러스 여행사에서 12일 이상 일정을 권해 드린 배낭여행팀이 다른 카페나 블러그에서 활동하는 어떤 분에게서 8일 일정으로 가능하다고 했다면서 그 사람 통해서 가기로 했다고 연락이 옴니다. 그럼 저희로선 아무런 할말이 없는거지요. 사정이 그러하다면 그리하시라 할 밖에..스케줄이야 가능 불가능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죠. 할려면야 왜 못하겠습니까.

 

 

몽골에서 시골여행시 차량은 가급적 러시아제 승합차를 이용하세요. 조금 아낀다고 자리수 많은 한국승합차 빌려갔다가 여름엔 습지에 빠지거나 도강중에 시동이 꺼져 오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차에 너무 많은 짐과 인원이 탑승하면 힘들어 짐니다. 수천키로 비포장길을 짐에 둘러쌓여 사람에 치여 종일 차안에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러시아 승합차 프르공의 경우 6명 이하가 적당하겠습니다.

 

가급적 통역 가이드를 대동하길 권장합니다. 없이 가면 비용이야 줄겠지요. 하지만 어느 정도도 아니고 전혀 의사소통이 안되는 지방여행시에는 후회가 밀려올지도 모름니다. 먹고자고 이동하는 문제를 편히 하고자 통역을 대동하라는게 아님니다. 말을 많이 하기 위해서 말상대가 필요해서도 아님니다.  '소통' 입니다. 해외여행이 무성영화 보듯 눈으로만 즐기기 위해서라면 돈한푼 들이지 않고 집안에서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으로 해결하면 됨니다. 모든 대상과 사물과 사람과 자연과 자신과의 소통의 기회로 삼아보세요.

'소통' 이것이 여행을 떠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아니겠는지요.

 

 

'어울림'이 필요합니다.

가이드 기사와 어울리고, 시골 유목민과 어울리고, 처음 만나 함께 떠난 옆의 동료 여행자들과 어울리세요. 생소한 이국문화와 음식 풍속과도 어울려 보시고, 낯설고 적응안되는 새로운 자연 불편한 환경과도 어울려 보세요. 인생은 여행과 같고, 살면서 맘 따뜻한 사람들과 마음 나누며 사는 것만큼 행복한 인생이 또 있을까요.. 여행 또한 소통이고 어울리는 기쁨 아닐런지요.

 

숙식은 요새 한국에서 유행하는 리얼버라이어티 티브이 프로그램처럼 현지인과 어울려 직접 만들어 먹고, 잠은 맘가는 곳 어디서든 차를 세우고 텐트를 치세요. 다소의 불편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야생의 시간들 만큼 여행을 풍요롭게 하는 것도 없을것입니다.. 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뿐 이라는 우리들의 슬픈 고전적 명언(?)이 몽골여행에서는 조금 달라짐니다.  크고작은 사고도 있었고 이게 웬 개고생인가 했었는데.. 어떤 나라보다도 기억에 남는 최고 멋진 여행이었다..고

 

투어플러스 몽골여행사는 배낭여행 수준을 높여드리고 있습니다.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임대해 드리고, 여행일정도 여유롭게 하실수 있도록 도와 드림니다. 요리사도 함께 보내드림니다. 말 그대로 자유로운 여행이 되도록...

 

몽골승마클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