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한가운데서 젊은 아낙이 홀로 소금일을 하고 있었다.
장화를 신고 삽자루를 들고서 연신 소금물에 소금덩어리를 세척하고 고르고 있었다.
이 외로운 초원에, 넓으나 넓어서 더욱 쓸쓸한 초원의 호수위에서 홀로 소금일을 하고 있는 여인..
나이를 물어보니 갓 24살이고 이미 결혼하여 아이도 있다는데.
여자에게 나이를 물으면 안된다며, 살며시 농담을 건네며 미소짓는 그녀..
문득 이 여인에 대해 알수없는 연민이 느껴왔다.
짐승들도 키우고, 짬짬이 이 소금을 만들어 시내에다 판다고 한다.
그 돈으로 식량도 사고 생활필수품도 사고...
맛이 어떠냐고 ?
짜다..
소금 실어 나르는 아저씨와 낙타
몽골초원의 사람들은 늘 미소가 있어 좋다.
쓸쓸하고 힘든 시골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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