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몽골승마여행의 매력

몽골승마클럽 2014. 4. 9. 14:07

 

[한국마사회 잡지 인터뷰 편집]

1) ‘말과 여행’이라는 8월호 테마에 걸맞게 ‘몽골승마클럽’을 운영하고 계신 유종식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몽골승마클럽’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


몽골승마클럽은 승마여행자를 위한 모든 것을 준비해 드리는 곳입니다. 70여 마리의 몽골 좋은 말들을 선별 구입해서 직영관리하며, 트레킹용 웨스턴 새들을 비롯해 승마에 필요한 장비 일체를 제공하며, 몽골 최적의 승마코스를 개발하여 몽골을 찾는 외국인 승마여행을 진행해 드리는 승마여행자 캠프입니다. 기존에는 현지 유목민들이 사용하던 부실한 전통안장을 사용해야만 하거나 여행자들이 직접 본인의 승마장비를 챙겨서 몽골을 가야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트레킹용 고급승마 안장을 이용해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승마여행을 할수 있게 됬습니다.

또한 편안한 잠자리는 물론이고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과 온수 샤워가 가능합니다.

몽골은 말들의 고향이고 승마의 천국이라고들 하지만 이제까지는 이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현지 몽골관광부에서도 사업초기에 저희 사업내용에 대해 매우 긍적적인 호응을 해주셧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지요.



몽골승마클럽은 몽골 최초의 유일한 전문 승마여행 캠프인 셈이죠. , 일반 여행자용 캠프의 서비스에 추가로 승마여행을 위한 전문 서비스까지 더해서 몽골승마클럽 캠프인 것이지요.

수도 울란바타르 시내에서 65km, 차로 1-2시간 이내 닿을수 잇는 곳에 몽골승마클럽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부터 바로 오지 승마여행이 시작됨니다. 몽골승마클럽 홈페이지 보기


2) 몽골의 너른 초원을 힘차게 달리는 말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몽골에서의 승마여행은 어떤 장점이 있나요?

해외 다른 나라들로 승마여행 경험은 적습니다만, 감히 승마여행 최적지는 몽골초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몽골의 말들이 작지만 지구력이 있고 작아서 오히려 초보자들도 쉽게 승마를 배울 수 있고 말들이 온순하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아는 내용일테구요.


몽골초원은 광활하고 경계가 없다고 표현하면 적절할까요. 물론 마냥 넓기만 하다고 최고는 아니겠죠. 드넓은 초원은 기본이며 야생화 만발한 해발고도2000 미터급이상의 고산과 스릴넘치는 거친 강을 넘습니다. 자연과 짐승들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순박한 유목민들과 거대한 호수와 사막도 있습니다. 문명의 이기도 넘지 못하는 곳을 승마로는 가능합니다. 울타리 없는 야생의 자연속에서 푸르디 푸른 하늘과 초원의 바람을 벗삼아 터벅터벅 말과 함께 걷다보면 어느새 문명에서 벗어나 원시 자연속으로 들어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됨니다. 밤이 되면 초원의 들꽃만큼 무수한 별들과 은하수가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동화나 전설속 이야기가 펼쳐질듯 어느새 여행자들은 어릴적 동심의 꼬마로 돌아가게 됨니다.


마냥 말만 타는 것은 아님니다. 말도 사람도 힘들어 질때면 인근의 유목민의 게르를 찾게 되는데요, 불쑥 찾아든 외국인에게 조금도 불쾌한 기색없이 아이락이며 수태차이, 비슬락, 타락 등의 음식을 내놓으며 수줍게 웃음 짓는 그네들의 모습에서 온정 가득하고 소박한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빛바랜 사진들로 빽빽한 낡은 액자, 단단해 보이지만 역시 낡은 침대, 수십 년은 족히 태웠을 무쇠 난로… 밖은 갑작스런 소나기가 몰아치는데 어둑신한 겔 안에 둘러앉아 손때 묻은 세간살이를 배경으로 들풀향기 가득한 수태차이를 홀짝거리는 고즈넉함이란… 뭐라 딱히 마땅한 표현이 없는 게 아쉽군요.

소박하지만 강인하고 순박한 그네들의 인생살이도 체험하며, '아이락‘이며 ’수테차이‘ 같은 웰빙의 전통 유제품을 건네 주는 유목민들의 투박하면서도 순수한 정을 느껴보는 체험은 승마 이상의 울림을 가져다 주는 좋은 경험이 되곤합니다..

몽골에서는 승마로 못갈 곳이 없습니다. 짧은 여행기간일지라도, 여행동안은 막힘이 없이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자유인을 경험하게 됨니다. 한마디로 몽골승마는 freedom or free man, 자유입니다.


3) 많은 분들께서 몽골에서의 승마여행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가장 추천하고 싶은 코스에 대해 자세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테렐지 국립공원 자연유산 지역과 헨티 자연보호구역을 첫째로 꼽습니다.

한국여행자의 경우 대부분 1주일을 넘지 않지요. 5~6일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여행자들의 시간상의 제한이라는 이유도 있겠으나, 가깝고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다양한 풍경 또한 멋드러 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을 좀더 깊이 들어가다 보면 다른 어느 먼 지역보다 인적이 드믄 오지이며, 승마질주를 위한 드넓은 평원도 산재해 있고, 강과 호수,습지, 높고 험한 산과 계곡, 유목민 목초지 등 다양한 몽골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을뿐 아니라 덤으로 승마 외에 다른 레포츠도 가능하지요. 낚시, 레프팅, 도보여행, 등산트레킹, 야생화탐사,사냥 등.. 마냥 넓기만한 평원은 단조롭지요. 또한 징기스칸이나 고대역사와 관련된 유적지가 산재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지역들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 된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8~10일 정도 여행기간이라면 동화속 호수 같은 산정상 숲속의 하긴하르 호수를 왕복하는 좀더 도전적이고 흥미있는 코스의 승마트레킹도 이곳에서 가능합니다. ‘높은 곳에 있는 검은 호수’라는 의미의 이 호수는 울란바타르에서는 180km 정도 떨어진 높은 산과 숲을 지나 오지 산정상 아래에 둥그렇게 내려앉은 호수입니다. 지름이 약2km 정도고 깊은 곳은 20m 수심에 이름니다. 이 코스는 전 일정 내달리기만은 하지 않고 터벅터벅 걷는 구간이 더 많기 때문에 한국 여행자들에게는 다소 구미가 덜 당길지도 모르겠습니만, 주로 유럽이나 일본의 승마팀들은 이런 오지 한적한 곳으로의 트레일 라디딩형 승마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시간여유가 좀더 가능하고 더 어드벤쳐형 승마를 원한다면 해발 2800미터 급의 ‘아스랄트 하이르항’ 산을 트레킹 투어해 보는 특별한 여행도 추천합니다. 말발굽 아래로 구름이 흘러가고, 저아래 초원에 유목민들의 게르들이 점점이 박혀있고, 강물은 유유히 굽이쳐 흘러가는 장관이 펼쳐짐니다. 말탄 신선이된 셈이지요.

짧게는 사흘 부터 길게는 열흘이내 승마여행일 경우 비용과 효율성뿐 아니라 몽골자연을 더 풍부하게 경험할수 있는 숨은 오지인 테렐지 국립공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몽골승마클럽 인터넷 카페에 접속해보니 ‘승마트레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던데요. 승마트레킹이란 정확히 어떤 뜻인가요?

한국 승마여행자들의 경우 주로 평원에서 경주마 처럼 내달리는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기존 한국에서의 제한된 승마여건 때문에 몽골가서는 맘껏 내달려 보고픈 심정에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승마트레킹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마냥 초원을 뛰지 만은 않습니다. 승마코스가 평원에서만 이뤄지지 않고 다양한 몽골의 원시 자연속으로 들어가는 트레킹이기 때문에 걷다가 뛰다가를 반복하면서 보다 유유자적한 승마여행을 하게되는 거지요. 승마트레킹은 모든 여행자의 짐가방을 짐말에 싣고 식사도 만들어 먹거나 요리사를 대동하며 잠자리도 잘 차려진 캠프외에 강변이나 숲언저리에서 텐트와 침낭으로 캠핑하면서 자연풍경을 감상하면 뚜벅뚜벅 여행하는 방법입니다.


여행이 단지 편안함을 앞세워 버리면 그만큼 여행의 맛깔스런 참맛을 포기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런 유형의 승마트레킹 여행가격은 오히려 더 비싸기도 합니다만.

식사거리를 준비해서 이동 중에 초원에서 밥도 함께 해먹고, 침대가 있는 게르 캠프 대신 깜깜한 오지의 별밤 아래 강변에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워 유목민과 몽골 막걸리 한잔씩 걸치며 밤새 장기 자랑과 이야기 꽃을 피우는 일도 참 멋스런 경험이지요. 이렇듯 숙박은 코스에 따라 여행자용 캠프가 있을 경우 공동샤워실과 식사와 침대가 제공되는 게르 캠프에서 머물거나 혹은 앞서 말했듯 텐트와 침낭과 식사 기자재를 모두 준비해서 초원 텐트캠핑을 하면서 심지어 휴대용 가스렌지도 거부하고 주변 나무를 주워 솥을 걸쳐놓고 식사를 준비하며 거의 유목민과 흡사한 리얼한 노메드 승마트레킹은 인생 최고의 여행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5) 승마여행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반드시 챙겨야 할 물품 같은 것들, 마음 자세가 있습니까?

몽골 승마여행 기간중에는 굳이 휴대폰을 안가져 가도 될 정도로 신호가 잡히지 않는 오지로의 여행입니다. 문명으로부터 벗어나는 거지요. 이런 곳에서 사고는 본인의 고통은 물론이고 함께하는 동료들에게도 난감할 따름입니다. 역시나 오버하지 않고 스스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겠지요.

한가지 더 덧붙이면, 몽골에서의 승마여행은 변수도 많습니다. 몇일전 내린 비로 강물이 불어 우회를 한다거나 동행하는 차량이 강물에 빠진다거나 오지에서 길잡이가 잠시 길을 헤멘다거나, 밤에 풀먹이러 풀어 놓은 말들이 아침에 사라져 버렸다거나 등등.. 이런 헤프닝들은 언제든 일어 날수 있습니다. 몽골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입니다.


몽골승마여행에 챙겨갈 준비물은 다름 아닌 이런 현지 상황들에 대한 너그러운 이해심과 기다릴줄 아는 여유입니다.

몽골말도 한국말과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귀한 생명체고 재산이지요. 한국에서 말을 타본 분들이라면 잘아실 검니다. 마주들이 얼마나 말을 아끼는지..

자동차 처럼 연료만 넣고 가속페달을 밝기만 하면 맘대로 운전대로 조절할수 있는 기계가 아니지요. 먼저 말을 아끼고 이해하는 교육과 생명체에 대한 존중의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말의 생리를 이해하고 아끼고 사랑할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승마인 입니다.


6) 유 대표님께 개인적인 질문을 여쭙겠습니다. 얼마나 말을 사랑하시면 승마여행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시고, 많은 분들에게 승마여행을 권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승마트레킹’을 기획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몇 년전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 안쪽 깊은 곳으로 외국 승마여행자들과 함께 8일간 승마트레킹을 해봤습니다. 사전에 기획된게 아니고 우연이었죠. 몽골의 8월 늦여름에 시작된 승마여행은 최고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짐말들의 행렬이 오히려 여행자들의 행렬보다 길게 오솔길을 따라 펼쳐지는 모습들, 눞은 산을 오르며 우박을 맞기도 하고, 말발굽 아래로 구름산이 펼쳐지고 가파른 낭떠러지 해발 2500미터 산 돌길을 지나고 늪지와 강을 지나 몇일 만에 닿은 산정상의 동화같은 호수에 다달아 수영과 낚시도 즐기고 호수로 떨어지는 무수한 별빛 아래 모닥불을 피워 놓고 바비큐 파티도 하며 , . 어둠속에 차가운 강물로 샤워하고 텐트속에서 오돌오돌 떨면서 상대방의 체온이 참으로 뜨겁게 느껴지던 강변 숲속의 텐트캠핑.. 귀환길에 다 떨어진 식량 때문에 마지막날 방문한 유목민 게르에서 얻어 먹은 꿀맛 같은 음식들..

다소 불편하고 육체가 피로할수도 있지만 오지 자연속으로의 유유자적한 승마트레킹은 누구에게든 권해 주고픈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7) 승마여행과 다른 여행의 차별점은 무엇이며 승마여행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말과 함께 자유인이 되어보는 꿈은 누구나 에게 가져 볼만한 꿈 아닐까요. (?)없는 말(?)과 교감하며 말과 함께라면 가지 못할 곳이 없는, 말과 자연과 사람이 아무 장벽없이 교류하며 자유하는 승마여행.. 추상적일지 모르지만 아마 분명 누구나의 가슴속엔 이런 자유의 꿈이 웅크리고 앉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몽골에서의 승마. 두말할 필요가 없이 즐거움 그 자체입니다.

Real nomadic horse trekking journey !!


8) 끝으로 지면을 통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몽골승마여행은 시종일관 질주하는 여행이 아님니다. 시선을 말머리에만 두지 마시고 주변의 자연과 초원의 유목민과 하늘과 바람과도 눈을 맞춰보는 느린 여행의 묘미도 느껴보시기 바람니다.

몽골 유일의 전문 승마캠프인 저희 몽골승마클럽과 함께 잊지 못할 멋진 승마여행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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