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승마클럽/클럽소개

몽골승마여행,, 추천지역

몽골승마클럽 2012. 3. 30. 16:41

 

승마가 몽골여행의 주목적일 경우, 여행기간에 따라 코스선택의 문제를 검토해 보기로 합시다.국내 승마인들의 해외 원정승마 기간은 일반 여행객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5일에서 10일 이내 입니다.

 

주로 가는 지역은 테렐지(테를지) 국립공원과 헨티산맥 보호구역, 올혼폭포가 있는 중부지역, 동부 빈데르 라는 마을, 홉스굴호수 등 입니다. 다른 일부 지역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어 생략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몽골에서 승마야 어느 곳에서든 할수 있지요. 하지만 짧은 여행기간 동안 가장 효율적인 최적지를 찾는 일은 헛된 일이 아니지요.

왜냐하면,,,,

일부 유사한 승마클럽들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여행객을 모집하기도 합니다만, 한두번 특정지역을 방문하고서 그 지역이나 본인들의 상품을 과대포장 하여 비싼 여행비를 받거나, 혹은 현지 사정에 익숙치 않는 분들이 여행모집을 주도해 무리한 일정을 만들어 여행아닌 고난의 행군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자 이제 몇군데 추천지역을 소개합니다.

 

첫째, 테렐지 국립공원 지역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 지역이지요.

몽골공항에서 차로 2시간 이내 거리입니다. 일반 여행객 대부분은 이곳을 한번씩 들르지만 아스팔트 길따라 게르 캠프에서 준비해준 말로 한두시간 체험승마로 만족합니다.

 

하지만 승마트레킹 팀들에게는 도로가 끝나는 지점부터 승마가 시작되지요. 공항과 시내에서 가까운 지역이지만 도로가 끝나는 곳부터 더 깊이 들어가면 전혀 생각지 못했을 오지 초원이고 야생이지요. 이곳은 세계자연유산의 이름에 걸맞게 자연환경 또한 다양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혹자는 이곳 테를지 국립공원을 몽골의 금강산 이라고도 합니다만.

 

수천미터의 고산과 계곡, 풍부한 강줄기, 전설속 호수 같은 산중의 검은 호수, 넓은 초원과 빼어난 바위산, 빼곡한 타이가 수림지대, 야생화 천지 등 차량으로는 통행이 불가한 오지가 드넓게 펼쳐진 곳입니다. 그야말로 사람구경 하기조차 힘든 말 그대로 오지가 테렐지 국립공원의 대부분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지요. 또한 쥐구멍이 없고 평평해서 말들이 맘껏 질주할수 있는 드넓은 초원이 완만한 언덕과 강줄기와 바위산과 조화를 이루면서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휑하니 평원만 있거나, 자갈이 많은 산악지대거나, 습지가 많아 땅이 울퉁불퉁한 초원이거나, 뛰기 힘든 사막만 있거나, 차로 이동거리가 너무 멀거나,,, 몽골 승마여행지로 국내 소개된 일부지역의 이런 한계점을 여기 테렐지 국립공원은 말끔히 해소해 주는 곳입니다. 즉 비용 더 들여서 차타고 멀리까지 갈 필요없이 승마에 집중할수 있는 시간활용이 좋으면서도 몽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이곳 테렐지가 몽골 승마의 최적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몽골승마클럽 캠프가 이곳에 있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http://cafe.naver.com/mongoltour

 

거북바위에서 사진찍고 아스팔트 길옆으로 혹은 한두시간 승마하고 테렐지 승마여행 다녀왔다고 말하면 절대 안되는, 드라마틱한 원시자연이 숨겨져 있는 드넓은 지역이 테렐지 입니다.

 

둘째, 중부지역으로는, 도로를 따라 10인승 내외의 사륜 차량으로 7시간을 가면 하라호름이라는 13세기 몽골수도였던 소도시에 이름니다. 물론 지금은 폐허를 일부 복원한 사원 하나만 남아 있는 곳이지요. 이곳에서 다시 차를 몰아 4 시간 이상을 달리면 차강숨 마을이나 쳉헤르 같은 작은 노천 온천 촌락이 나옴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승마가 시작됨니다. 또는 하라호름에서 바로 승마를 시작해 올혼강을 따라 캠핑하며 여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항가이 산맥의 남쪽 끝자락 쯤으로 보시면 됨니다. 주 코스는 산속 돌산위에 세워진 사원, 올혼폭포 그리고 온천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산숲속을 천천히 올라 바위산에 사원을 둘러보는 코스가 좋았습니다. 온천은 그냥 동네 목욕탕 작은 욕조하나가 노천에 지어져 있다고 보시면 적절할 것입니다. 오고데에 칸의 여름별장지 라는 곳도 폐허지 여서 별의미 없는 곳이라 보면 무난하겠습니다. 이 지역은 많은 유목민이 거주하는 편이지요. 또한 코스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슴니다만, 올혼강이 하라호름과 올혼폭포로 이어져 있어 강을 따라 승마하기도 합니다.

10일 이상 좀더 시간이 있고 모험적인 사람이라면 올혼폭포에서 승마를 시작해서 8개의 호수가 있는 산속으로 트레킹도 좋습니다. 하지만 한국 승마팀의 경우 거의 이 코스를 가는 팀은 아직 없는듯 합니다.

 

어쨋든 이곳의 단점이라면, 너무 멀다는 점입니다.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입출국일 2일과 몽골도착후 첫 베이스캠프까지 왕복에 다시 2일이 소요되지요. 즉 여행기간 4일이 이동하는데 소모되는 셈입니다.

그리고 초원에 구멍이나 울퉁불퉁한 노면이 많습니다. 파리 모기가 많습니다. 매 하루마다 적절한 승마시간 계획을 잡을수 있도록 중간중간 캠프가 있어야 되는데 이곳은 그렇지 못합니다. 물론 캠프시설도 여러모로 부족한게 더 많구요. 이렇다 보니 과도한 거리를 이동해서 말과 사람에게 무리한 코스지요. 안그러면 텐트 취사 등 캠핑을 해야 합니다. 이런 사정은 아래 세번째 추천 지역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셋째, 동부 빈데르 마을 지역도 중부코스와 마찬가지로 차로 하루 종일 달려감니다. 이 지역은 딱히 특정지을 만한 자연환경은 없습니다. 올혼강과 초원지대로 보면 되겠습니다. 주변에 칭기스칸과 관련된 몇몇 유적지가 있습니다만, 이 역시 비석 한두개씩 초원위에 불쑥 솓아 있으며 철망이나 나무 울타리가 둘러져 있을 뿐이지요. 몽골의 어느 유적지와 별반 다름없는 셈이지요. 물론 차량으로 더 넓은 지역을 여행한다면 보다 많은 유적지 탐사도 가능합니다만 승마여행으로는 무리지요.

 

오히려 유적지를 둘러보는 승마여행이라면 보다 가까운 멍근머리트 지역이 나으리가 여겨짐니다. 멍근머리트 초원은 울란바타르에서 4시간 차량으로 이동해 드넓은 초원승마를 겸해 헤를렝 강을 건너 숲지대 트레킹으로 산중 호수와 폐사원, 성곽 등 유적지 한두 곳을 들러 여행할 수도 있습니다. 칭기스칸이 유년시절을 보냈다는 곳도 바로 이 멍근머리트를 포함한 헨티산맥 지역이지요. 보르항 할뜽산, 푸른호수의 맹세 등 몽골비사에 언급된 지역이지요.

 

넷째, 홉스굴 호수 지역은 아주 빼어난 여행지 임에 틀림없으나 승마를 전문으로 하는 팀에게는 그리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승마에 적합한 깨끗한 초지도 협소하며, 비용도 많이 드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정리하자면,

여행기간 1주일 이내이면서 승마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은 승마팀은 테렐지 국립공원이 최고 코스 입니다. 또한 8~10일 이내 기간으로 해발2600미터 고산을 넘고 수십차례 강과 늪지대를 지나 산중의 호수까지 텐트 캠핑으로 하는 리얼 노메드 승마는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할 멋진 여행이 되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굳이 차타고 멀리까지 갈 필요가 없는거지요. 테렐지 국립공원은 몽골의 금강산이라 표현해도 무리없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숲과 야생화 초원과 눈덮인 고산과 풍부한 강줄기와 드넓고 평평한 질주코스, 기암괴석의 자연풍광과 산중호수.. 몽골의 종합 자연박람회장 같은 곳입니다. 매년마다 가는 승마클럽 사람들도 늘 이곳 테를지를 고집하는 이유지요. 몽골승마클럽 캠프도 이런 이유로 이곳 테렐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몽골을 한두번 이상 다녀왔고, 승마도 좋지만 좀더 멀리 새로운 코스에 대해 욕심이 있는 팀이라면 중부 올혼폭포 온천코스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동거리가 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여행기간은 최소 8일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중간 정도 거리로는 멍근머리트 지역을 들수 있겠습니다. 여행기간은 최소 5일 이상.

 

테렐지에 말이 좋지 않다는 말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소리 입니다. 준비하는 현지 여행사가 성의가 부족하거나 승마여행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서 빌려온 유목민의 말이 부실한 경우가 자주 생기게됨니다만,,,

트레킹용 고급 승마안장과 캠프 직영으로 구입한 뛰어난 말들을 준비하고, 승마트레킹에 노련한 스텝들로 구성된 승마전문 몽골승마클럽은 남다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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